0...미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미국선수단 단복에 아주 만족해 희색이 만연.

개막식 다음날 테살로니키에서 열리는 브라질과의 첫 경기 때문에 개막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이들은 미리 단복을 꺼내 입고 자기들끼리 개막식 기분을 내며 사진까지 찍었다고. 개막식 전까지는 함구령이 내려진 미국 대표선수단 단복에 대해 축구팀 주장 줄리 파우디는 "시드니 올림픽 때는 65년전의 `폴리에스테르 풍'이었다면 이번엔 한층첨단 유행에 가까워 4년만에 30~40년은 건너뛴 것 같다"고 귀띔했다.

= "모차르트씨가 선출됐습니다" =

0...올림픽에서 문화적인 측면도 중요하다고 항상 강조하는 아테네올림픽조직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11일(이하 한국시간)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참석한위원들은 `IOC 클래식음악상'에 표를 던졌다.

IOC 클래식음악상의 후보는 모차르트, 슈베르츠, 베토벤이었으며 투표가 끝난뒤 자크 로게 IOC위원장은 "결과는..모차르트씨가(Mr.Mozart)가 선정됐습니다"라고발표. 한편 투표 도중 전자투표 시스템이 잦은 고장을 일으키자 토마스 바흐 IOC 부위원장은 "가장 중요한 작곡가가 빠졌다"고 한마디.

= 그리스로 돌아온 최고령 성화봉송자 =

0...1932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 그리스 대표로 뽑혀 장대높이뛰기에 참가했던 95세의 피터 클렌토즈씨가 이날 그리스골프협회로부터 명예 훈장을 받았다.

클렌토즈씨는 이에 앞서 도라 바코이야니 아테네시장으로부터 아테나 여신상이새겨진 기념 금메달을 받기도 했다.

현재 로스앤젤레스에서 살고 있는 그는 두 달 전 성화가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했을 때 성화봉송 주자로 나서 최고령 성화봉송자로 기록되기도 했다.

이중 국적자인 클렌토즈씨는 1932년 올림픽때 미국과 그리스의 대표선발전에 모두 참가, 그리스 대표로 뽑혀 장대높이뛰기에서 7위를 차지했었다.

(아테네 AP=연합뉴스) hska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