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는 5개 시중,국책은행의 올해 상반기 부실자산 상각규모가 5조원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메릴린치는 이들 은행의 대손충당금 부담이 감소할 것이며 총통화증가율(M3)이 올해 1/4분기에 바닥을 찍으면서 유동성 증가로 중소기업 신규연체율 증가도 둔화될 것이라며 은행주 상승여력도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메릴린치는 상반기 하나,기업,신한,국민,조흥등 5개 은행의 부실자산 상각규모는 5조540억원으로 총 대출자산의 1.4%를 차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올해 5개 은행의 대손충당금은 7조650억원으로 총 대출자산의 1.9%를 차지하겠지만 내년에는 이 비율이 1.4%로 낮아질 것으로 메릴린치는 전망했습니다.

메릴린치는 대손충당금 적립이 증가하기 2~3개월전에 은행주가가 상승세를 타왔다며 과거와 같은 추세가 유지된다면 은행주는 상당한 정도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메릴린치는 은행주 가운데 신한금융지주와 국민은행, 기업은행에 대해서 매수를 추천했고 특히 신한지주는 비이자수익성이 높고 조흥은행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탑픽(Top Pick)으로 꼽았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