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식시장은 통화정책의 충격에는 효율적으로 반응하나 재정정책의 충격에는 비효율적으로 반응한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정진호 경남대학교 교수는 KDI(한국개발연구원)과 KAEA(한미경제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학술대회 주제발표를 통해 "1982년부터 2000년 12월까지 거시경제자료와 주식시장의 월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외환위기 이후 거시경제의 충격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경로가 이전보다 더 민감하고 복잡한 경로를 거친다는 증거를 발견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교수는 또 "국내 주식시장 개방이 주식시장의 효율성을 증대시킨다는 증거는 발견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