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는 겨울에 석유 수요가 일반적으로 증가하는점을 감안, 연말까지 유가가 배럴당 40달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루이스 비에르마 석유부 차관이 8일 말했다.

비에르마 차관은 "겨울에는 수요 증가로 유가가 오르는 것이 정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비에르마 차관은 또한 세계 수요에 비해 정유공장이 적어 유가가 오르고 있다고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유가 상승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7월과 8월 하루 250만배럴을 증산키로 했으나 베네수엘라는 유가가 생산량보다는 중동 지역 위기나 투기같은 외부 요인과 관련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지난 6일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전날에 비해 46센트 내린 배럴당 43.95달러를 기록한 반면, 베네수엘라에서는 배럴당 37.10달러에 마감됐다.

라바엘 라미레스 석유부 장관은 6일 베네수엘라가 오는 9월 OPEC 회의에서 현재배럴당 22-28달러인 유가 목표가격대를 25-30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넬수엘라 정부는 하루 310만배럴의 석유를 생산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전문가들은 250만배럴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카라카스 AP=연합뉴스) chero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