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선일씨 참수 동영상 패러디 퍼포먼스로 물의를 일으킨 LG칼텍스정유 노조가 4일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사과 성명을 올렸다.

노조는 성명서에서 "아무리 풍자극이라 해도 사람이 생명을 잃은 상황을 쉽게다룬 것은 적절치 못했다"며 "노조 홈페이지에 퍼포먼스 사진을 올려 물의를 일으킨점에 대해 사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노조는 회사측 입장을 그대로 반영한 정부의 직권중재, 신속한 공권력 투입 등 정황이 정경유착을 통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해 왔다"며 "문제의 장면은 이런 의혹을 비판하는 내용이었다"고 해명했다.

이들은 이어 "노조는 임금인상을 목적으로 파업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며 "일부 편파적인 언론에 의해 촌극장면이 왜곡.확대돼 이번 파업사태의 본질이 변질될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sangwon7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