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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핫이슈] 현대차, 사업다각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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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오늘 이슈 시간엔 최근 '1천만대 수출'을 이뤄낸 현대자동차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취재팀 국승한 기자 자리 함께 했습니다.

    먼저 1천만대 수출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 볼까요?

    <기자>

    지난 1955년 8월 자동차 생산의 걸음마를 처음 시작한 현대차가 불과 반세기만에 세계 굴지의 자동차 메이커가 됐습니다.

    지난 76년 최초의 국산 모델인 `포니'를 갖고 중미 에콰도르 시장을 처음 두드린 현대는 그해 1천 42대를 수출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엔 101만1천376대를 해외 시장에 내다 팔아 109억5천761만 달러를 벌어 들임으로써 일본 도요타에 이어 세계에서 수출물량이 두번째로 많은 완성차 회사가 됐습니다.

    더구나 대기록의 절반인 500만대의 수출이 최근 5년여 동안 초고속으로 이뤄졌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자동차 수출로 120억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우리나라 전체 예상수출액(2천400억달러)의 5%에 해당되는 규모 입니다.

    또한 현대차 사업장과 국내 2천여개 협력업체를 통해 100만명 정도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앵커>

    현대차가 새로운 럭셔리 브랜드를 내놓을 계획이라구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대차가 앞으로 3~4년 안에 미국에서 도요타자동차의 `렉서스'나 닛산자동차의 `인피니티'처럼 회사명과 별도의 상표를 내세운 고급 승용차 판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미국 시장을 겨냥해 배기량 4.5ℓ급 `에쿠스' 차량의 외장 개량형을 비롯해서 3.5ℓ급 고급차 등 3~4개 차종을 오는 2007년께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를 위한 클레이 모델링 작업도 마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현대차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는 뜻 입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한때 세계 준중형 시장을 석권했던 일본의 혼다가 럭셔리 브랜드 준비에 주춤하고 있는 사이, 토요타의 렉서스가 고급 세단 시장을 선점해 버렸습니다.

    앞서 말한 닛산의 인피니티도 바로 이러한 고급세단, 즉 BENZ와 BMW 같은 최고급 세단의 다음 단계 시장을 노리고 런칭한 브랜드 입니다.

    최근 중형차 성능에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현대차가 이러한 럭셔리 세단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우리 자동차 시장에 필수 불가결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이를 위한 것이었을까요?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INI스틸이 한보철강을 인수했죠?

    <기자>

    지난달 31일 이었죠, 우선협상대상자였던 INI컨소시엄은 매각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에서 한보철강과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습니다.

    INI컨소시엄은 인수대금으로 9천100억원을 제시했었으나 상하 5%범위내에서 재조정할 수 있도록 한 매각조건 규정에 따라 당초 금액보다 소폭 인하된 8천900억원선에서 인수대금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I컨소시엄은 인수후 한보철강 직원들에 대해 3년간 고용도 보장하기로 했습니다.

    INI스틸과 현대하이스코는 본계약 체결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와 채권 관계인 집회, 임시주총 승인 등을 거쳐 다음달 말 최종적으로 경영권을 인수할 방침입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철강계열사들인 INI스틸 등의 한보철강 인수를 통해 연간 360만톤 규모의 열연강판 생산설비를 갖추게 됨으로써, 포스코의 열연강판 독점체제를 무너뜨리고 포스코와 함께 국내 철강업계의 양강구도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앵커>

    한편, 현대차그룹이 자회사인 엠코가 처음으로 아파트 분양에 나서면서 주택사업에도 뛰어드는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엠코가 인천 부평 삼산지구- 12,000평규모의 다이모스 부지에 아파트 716가구를 분양합니다.

    이를 위해 엠코는 독자적인 아파트 브랜드 개발에 나선 상황입니다.

    엠코는 지난 2002년 자동차와 플랜트 시공 전문회사로 시작해 현대차 발주물량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또, 현대차그룹내 물류계열사인 글로버스가 60%, 기아차현대모비스가 각각 2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엠코측은 그룹계열사 공사만으로는 중.장기적인 생존에 한계가 있는 만큼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종합건설사를 표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엠코는 연 매출 5천억원 수준으로 출범 2년만에 토목과 건축을 아우르는 종합건설사로 부상하며, 지난해 미국과 인도 현지법인에 이어 조만간 중국법인도 세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선 엠코가 현대차그룹을 등에 업고 처음으로 아파트 분양에 나선 데 대해 민간건설 사업에 본격 진출하는 게 아니냐며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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