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의 올림픽 마케팅이 후끈 달아올랐다.

아테네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유통업체들이 금메달 수 맞히기, 스포츠용품 할인판매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3일부터 29일까지 홈페이지(www.lotteshopping.com)에서 `금메달 수 맞히기' 이벤트를 연다.

우리나라가 획득할 예상 금메달 수를 맞히면 추첨을 통해 640명에게 축구대표팀유니폼, 올림픽 공식구 펠리아스 축구공, 상품권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또 `아테네 올림픽 선전 기원 스포츠 대축제'를 열고 아테네 올림픽이 28회인것을 기념해 나이키, 아디다스 등의 티셔츠, 반바지, 캐주얼화를 2만8천원 균일가에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2∼22일 아테네 올림픽 남북한 공동입장 기념 `남북한 화합의 장터전'를 열고 북한산 황태, 메뚜기, 표고버섯 등 먹거리를 한 자리에서 판매한다.

구매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평양냉면을 나눠주고 추첨을 통해 `금강산 육로관광상품'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또 13∼19일 수도권 7개점에서 한국 선수단이 획득한 메달 수 만큼 경품을 증정하는 `필승! 대한민국 경품 대잔치'를 벌인다.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을 획득할 때마다 추첨을 통해 금메달은30만원, 은메달은 10만원, 동메달은 5만원의 상품권을 준다.

10∼19일에는 홈페이지(www.ehyundai.com)에서 `금메달 수 맞히기' 온라인 이벤트를 열고 1명을 추첨, 100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LG마트는 5∼15일 `올림픽 메달 수 맞히기' 행사를 펼친다.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금, 은, 동, 종합 순위를 맞히면 추첨을 통해우리나라가 획득한 금메달 수만큼의 고객에게 100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6∼15일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아테네올림픽 기념주화를 나눠준다.

6∼12일에는 `올림픽 스포츠대전'을 열고 나이키, 휠라 등 스포츠의류와 신발을정상가보다 30∼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애경백화점은 6∼28일 5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우리나라가 금메달을 15개 이상 획득할 경우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100만원 상품권을 준다.

롯데마트는 이봉주 선수가 마라톤에서 우승하면 22일까지 TV를 구입한 고객중 500명을 뽑아 디지털 카메라를 증정한다.

LG이숍(www.lgeshop.com)은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을 15개 이상 획득하면 10명을추첨, 4박5일 아테네 여행권을 준다.

8일까지 LG이숍을 방문, `한국 선수단 응원하기' 버튼을 클릭해 신청하면 된다.

우리닷컴(www.woori.com)은 2∼28일 한국 선수단의 메달 수를 맞히면 추첨을 통해 행운열쇠 순금 1돈, 적립금, 밀폐용기 세트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13∼19일)과 천안점(12∼18일)은 5만원 이상 구매고객을대상으로 2004년 올림픽 개최국 등의 문제를 맞힌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스포츠 의류,고글, 런닝화 등 스포츠용품을 선물로 준다.

그랜드마트는 6∼19일 7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우리나라가 금메달 15개이상 따면 200명을 추첨, 50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기자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