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트레일블레이저(미답지에 이정표를 세우는 사람)', 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미니트맨(민병대)' 경찰 등의 무전을 감청하는 사람들이 알아낸 경호 대상 요인들의 암호명이라고뉴욕 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을 `트레일블레이저'라고 명명한 것은 부시 대통령의 휴양지가 있는텍사스의 특징에 착안한 것이고, 케리 후보에게 `미티트맨'이라고 암호를 붙인 것은케리 후보가 미국 독립전쟁의 발상지인 보스턴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독립전쟁 때즉각 동원 가능한 민병을 뜻하는 이 이름을 붙였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에드워즈 민주당 부통령 후보는 `스피드웨이'이고, 케리 후보의 부인 테레사 하인즈는 `마호가니', 부시 대통령 부인 로라는 `템포' 등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보스턴<美매사추세츠주>=연합뉴스) 윤동영 특파원 y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