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와 기초과학 분야의 기초학문 연구에 908억원이 지원된다.

기초학문 육성사업은 교육인적자원부가 학술문화와 산업.경제 발전을 견인하는지식생산기반을 구축,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시작했다.

한국학술진흥재단은 29일 `2004년도 기초학문 육성사업'에 따라 인문사회분야 154개 과제에 292억원, 기초과학분야 175개 과제에 81억원 등 모두 37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002년부터 추진돼 온 320개 과제 중 연구성과가 부실한 9개 과제의재정지원을 중단하는 대신 나머지 311개 과제에 대해 모두 53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신규 과제로는 ▲조선시대 전자문화지도의 생활문화론적 연구(고려대 조 광) ▲철학 고전 텍스트들의 체계적 분석 연구와 디지털 철학 지식지도 구축(서울대 백종현) ▲문화 다양성과 정체성 확보를 위한 해외 문화전략 사례 연구(서울대 김창민)등이 선정됐다.

학술진흥재단 관계자는 "이번 지원으로 대학교원 714명, 박사급 연구원 513명,연구보조원 1천426명이 연구에 신규 참여,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제1기 사업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기초학문육성지원사업 5개년 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