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의 공동 임금 및 단체협상이 최종 마무리됐습니다.

은행 노사는 29일 중앙산별교섭 전체회의를 열고 2004년 공동 임단협 합의안을 공식 서명했습니다.

임금인상률 3.8%를 기준으로 사업장별로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내년에는 임금피크제도 도입돼 정년을 59세까지 늘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비정규직 문제도 합의됐습니다.

사측은 향후 3년간 99년도6월말 당시 정규직원대비 비정규직원비율 수준으로 비정규직을 줄이기로 했습니다다.

비정규직의 임금인상률은 정규직 임금인상률의 2배 수준인 7.6%±α에서 각 기관별 노사가 별도로 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개정 근로기준법에 따라 폐지되는 월차 12일을 매년 금전으로 보전하기로 했습니다.

연차의 경우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기존 보다 줄어든 일수 만큼 매년 보전하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연차휴가를 15~25일 인정하되 전년도에 80% 이상 근무하면 15일을 주고, 2년마다 1일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