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올 상반기 국제유가의 상승과 석유사업의 정제마진 개선 등에 힘입어 7천2백3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영업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SK㈜는 28일 서린동 본사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올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증가한 7조9천6백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4백66.3% 증가한 7천4백86억원,순이익은 1천63% 급증한 7천2백3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증가폭 확대는 지난해의 경우 SK글로벌 사태로 대규모 대손충당금을 적립,이익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고 SK㈜는 설명했다.

SK㈜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이 올해 전체 영업 목표이익 1조6백41억원의 70%를 달성했다"며 "따라서 연간 목표치를 달성하는 데는 문제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