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23일 코스닥시장에서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70포인트 오른 352.39로 출발해 반짝 상승세를 보였으나 곧바로 하락반전, 오전 10시19분 현재 전날대비 0.09포인트빠진 351.60을 기록중이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등 기술주가 큰폭으로 올랐지만 한국의 기술주들이 실적대비 주목을 받지 못한 가운데 지수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1억원과 1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기관이 29억을 순매도하며 맞서고 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2개를 포함, 354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9개 등349개로 등락 종목 수가 비슷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디지털컨텐츠와 통신장비 업종이 눈에 띄는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방송서비스와 일반전기전자, 소프트웨어, 인터넷 등은 하락세로 지수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가운데는 웹젠, CJ엔터테인먼트, 국순당, CJ인터넷 등을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은 대부분 내림세다.

다날은 등록 첫날 6∼7%대 하락폭을 기록하며 호된 신고식을 치르고 있으며 오전한때 상한가를 기록했던 현대디지탈텍과 한단정보통신 등 셋톱박스주는 급등세가진정되는 분위기다.

개별종목 중에는 넥사이언[033430]이 8일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