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이 파업 사흘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노사교섭이 이뤄지지 않아 파업 장기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 노조측은 사측에 실무교섭을 거듭 제의했지만, 사측이 먼저 파업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선파업철회 후교섭' 원칙을 고수하며 무대응으로 일관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파업노조원의 업무복귀가 늘고 있지만, 아직까지 50~60%내외로 근무율을 보이는 등 눈에 띄는 변화가 없어 지하철 파업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한편, 인천 지하철 노사는 임단협을 일괄 타결하고 파업을 풀기로 해 모든 전동차를 정상운행하고 있습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