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테러리스트와 범죄인의 입국을 막기위해 외국인이 일본에 입국할 때 지문대조를 통해 본인여부를 확인하는 `생체인증 (바이오 메트릭스)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빠르면 내년부터 생체인증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목표로 외무, 법무,후생노동성 등 관계부처가 생체인증 도입을 검토할 실무작업팀을 설치해 가칭 `바이오메트릭스법안' 제정을 염두에 두고 조정을 서두르기로 했다.

생체인증시스템은 지문 등 신체적 특징을 파악해 신원을 확인하는 것으로 미국은 이미 외국인을 대상으로 이 제도를 도입했다.

일본 정부는 국제테러조직 알 카에다 멤버가 한때 일본에 잠복했던 사실이 드러나는 등 입국관리강화 필요성이 확인된 만큼 제도도입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있다.

일본은 내년부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규격에 맞춰 전자여권을 발행하되 얼굴 특징 외에 지문정보를 집어넣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도쿄=연합뉴스) 이해영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