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대타로출장해 한 타석 범타로 물러났다.

최희섭은 19일(이하 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경기 2-4로 뒤진 9회초 1사 1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올랐지만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전날 같은 팀과의 경기에서 후반기 첫 2루타를 때리며 2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했던 최희섭의 시즌 타율은 0.274(종전 0.275)로 소폭 떨어졌다.

잭 맥키언 플로리다 감독은 피츠버그 선발투수로 좌완 올리버 페레스가 기용되자 왼손타자 최희섭을 선발 라인업에서 빼고 대신 오른손 타자 대미언 이즐리를 1루수 겸 3번 타자로 배치했다.

줄곧 벤치를 지키던 최희섭은 2점차로 뒤진 9회초 1사 1루에서 마이크 모데카이대신 타석에 올라 상대 마무리 호세 메사의 바깥쪽 낮은 초구에 방망이를 돌렸으나타구가 중견수 타이크 레드맨의 글러브에 잡혔고 플로리다는 결국 2-4로 졌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