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서 범죄용의자 대대적 소탕 작전
내무부 수석 대변인 아드난 압둘 르하만 대령은 이라크 경찰 500여명이 지난 12일 바브 엘-셰이흐의 시내에서 조직범죄 소탕 계획의 일환으로 체포 작전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르하만 대령은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의 축출 후 내무부가 수행한 가장 큰 작전"이라며 "절도, 살인, 납치, 마약판매 등의 범죄 용의자들을 525~550명 체포했다"고 말했다.
필리핀인 인질에 대해서 르하만 대령은 "무장단체는 큰 정치적 도박을 하기 위해 아직 인질을 죽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보의 출처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바그다드 범죄 소탕 작전과 함께 북부 키르쿠크에서는 과격 이슬람 단체 안사르알-이슬람 소속원 17명이 체포됐다고 미군과 쿠르드정당 관계자가 밝혔다.
이라크 정부는 연합군으로부터 정권을 이양받은지 2주가 지난 지금까지 저항세력이 끊이지 않자 모술지역의 북쪽 도시에서 총격전을 벌였으며 이 교전으로 최소한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호시야르 제바리 이라크 외무장관은 브뤼셀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본부를 방문, 갓 구성된 이라크 군대를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조속히 도입해 줄 것을 호소했다.
(바그다드 AFP=연합뉴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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