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호전이 예상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종목이 유망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세종증권은 12일 시장의 방향성이 불투명해지고 있어 실적 호전주와 수급이 개선되는 종목으로 투자대상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세종증권은 이 같은 종목으로 거래소 시장에선 △삼성중공업 △KTF △우리금융 △농심 등을 꼽았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유일전자 △에스에프에이파인디앤씨네패스 △티에스엠텍 등을 제시했다.

이들은 모두 이달 들어 외국인들이 꾸준히 지분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달 들어 외국인의 계속적인 순매수가 두드러지는 대표적 종목이다.

지난달 말 29.21%였던 외국인 지분율이 지난 9일 현재 30.83%까지 올라갔다.

강영리 동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수주물량 중 LNG선 등 고부가제품 비중이 높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천%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우리금융도 지난달부터 외국인이 순매수를 계속하고 있다.

농심도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난달 11일부터 22일째 이어지고 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