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중국 현지공장에서 생산된 '카니발'을 출시,중국 레저용 차량(RV)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아차는 최근 베이징 내 파인밸리 리조트에서 카니발 발표회를 갖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투입된 카니발은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RV시장을 겨냥,동급 차종 중 최대 출력인 3천5백cc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고 동급 최초로 5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했다.

기아차는 25∼45세의 사업가 전문직 등을 타깃으로 중국 주요 도시에서 대규모 로드쇼,광고 등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상품 컨셉트를 '나의 전용기'로 정해 오피니언 리더에게 어울리는 고급 RV 라는 점을 집중 부각시킬 방침이다.

1호 출고 고객도 MIT대 박사 출신인 중국 최대 인터넷 포털사이트 '소후닷컴(sohu.com)'의 장차오양 회장으로 정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