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교통카드 보조수단으로 기존 마그네틱 승차권 대신 'RF토큰'이라는 일회용 승차권이 광주에 이어 대구에서도 도입된다.

교통요금징수시스템 전문업체인 케이디이컴(대표 윤학범)은 12일 대구지하철 1호선에 자사가 개발한 '뉴 RF토큰'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대구지하철 '뉴 RF토큰 시스템' 구축사업에 대우정보시스템과 함께 참여한다.

RF토큰은 RF칩이 내장된 동전 모양의 승차권으로 몇 번이든 재사용할 수 있어 자원 재활용과 경비 절감 측면에서 효과적이라고 케이디이컴측은 설명했다.

케이디이컴은 대구지하철 1호선 역무자동화 시스템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공급한다.

이 회사가 특허를 갖고 있는 RF토큰 시스템은 지난 4월 광주지하철에 처음 설치됐다. 대구지하철 1호선 모든 역사에 설치하는 RF토큰 방식 자동 요금징수 시스템은 기존 마그네틱 시스템을 전면 대체하게 된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