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최근 실시된 2004년도 제35회 기능장 시험에서 4명의 직원이 합격,'국내 기능장 최다 보유 기업' 지위를 6년째 고수했다.

이번에 기능장을 취득한 두산중공업 직원은 정수국 김성모 직장,이추원 최병훈 반장 등 4명이다.

특히 이 반장은 전국에서 단 3명뿐인 전기기기 기능장 자격증을 따내 눈길을 끌었다.

두산중공업은 이에 따라 모두 3백23명의 기능장을 보유,99년 이후 6년째 기능장 최다 보유 사업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85년 이영호 반장이 전기공사 기능장을 취득한 이후 20년 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합격자를 배출,'기능장 사관학교'로서의 명성도 이어오고 있다.

두산중공업 관리본부장인 정석균 전무는 "회사가 자격증 취득을 장려하고 있고 기술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으려는 분위기가 고조돼 기능장 합격자가 다수 배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능장 자격증 4개 보유자가 1명,3개 2명,2개 11명에 달할 정도여서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능장은 기능사 자격을 취득한 뒤 해당분야에서 8년 이상 실무경력을 쌓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 실시하는 국가기술자격 시험으로 기능계의 최고 자격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