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국내 기술로 기획된 테마 전시회가 해외시장에 진출한다.

한국종합엑스포(대표 김정태)는 6월26일∼8월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몸속 탐험전'이 오는 11월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동남아 순회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한국종합엑스포는 이에 앞서 지난 3월 동남아 현지 수입업자인 탑 레퓨트(Top Reput)사와 동남아 시장 진출을 골자로 한 계약 조인식을 마쳤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시장을 겨냥한 이번 계약은 초기 라이선스 규모만도 2백60만달러에 달해 부대수입까지 감안하면 전체 이익규모는 상당할 것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한국종합엑스포측은 특히 이번 동남아 진출을 계기로 가장 규모가 큰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협의도 진행중이다.

한국종합엑스포는 지난해 7월 '몸속 탐험전' 기획에 들어가 지난 연말까지 20억원을 들여 실제 모형제작을 마치고 지난 1월부터 서울 코엑스(COEX)에서 한달간 전시회를 열어 모두 30만명의 관람객을 동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