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방송의 본격적인 확대를 앞두고 디지털TV의 기능과 가격, 시청 방법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한 각종 궁금증을 풀어본다.



Q : 셋톱박스가 없으면 아날로그TV로 디지털 방송 시청이 불가능한가.


A : 그렇다.


다만 방송사들이 오는 2010년까지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방송을 동시에 내보낼 예정이기 때문에 지금처럼 아날로그 형태의 TV 프로그램은 볼 수 있다.


그러나 아날로그 방송이 완전히 중단되는 2011년 이후에는 기존 아날로그TV에 셋톱박스를 달거나 디지털TV를 새로 구입해야 한다.



Q : 그렇다면 아날로그 TV에 셋톱박스만 달면 되나.


A : 셋톱박스를 달면 기존 아날로그TV로도 디지털 방송을 볼 수는 있다.


하지만 아날로그화질로 보게 될 뿐 선명한 화질과 CD급 고음질,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등 디지털 방송의 매력을 즐길 수는 없다.


다만 'HDTV-레디' 또는 '디지털-레디'란 마크가 부착된 제품은 셋톱박스만 구입하면 디지털TV와 동일한 기능을 갖게 된다.



Q : 디지털 방송을 보려면 안테나를 달아야 한다는데.


A : 기존에 유선방송이나 케이블방송에 가입한 시청자는 별도의 안테나를 설치하지 않고도 디지털 방송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공중파 안테나를 통해 방송을 시청했거나, 스카이라이프를 이용하던 시청자는 반드시 디지털지상파 방송용 안테나(UHF)를 달아야 한다.



Q : 디지털 TV 가격은 어느 정도인가.


A : 1백만∼2백만원짜리 브라운관 TV로도 얼마든지 디지털 방송 시청이 가능하다.


LCD TV가 가장 비싸고 다음으로 PDP TV, 프로젝션 TV, 브라운관 TV 순이다.


브라운관 TV는 고화질급 32인치가 1백70만∼2백50만원, 29인치는 70만∼80만원대다.


브라운관 TV는 값이 싼 반면 두껍고 무거워 36인치 이상 제품은 없다.


프로젝션 TV는 40∼50인치 크기의 대형 화면이면서 가격이 PDP TV 등에 비해 싼게 장점이다.


PDP나 LCD TV는 얇지만 비싼게 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