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이 동남아시아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12일 CL 수석 이코노미스트 크리스토퍼 우드는 '카운트다운, 망고 매니아(Countdown to Mango Mania)'라는 분석자료에서 런던에 있는 투자자들을 만나본 결과 아시아에 대한 투자심리가 되살아나고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같은 아시아권 내에서도 동남아시아 증시가 1997년 여름 이래 가장 매력적이라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다고 언급.

우드는 자신의 포트폴리오에서 필리핀을 제외한 모든 동남아시아 국가에 대해 비중확대를 취하고 있다고 밝히고 필리핀조차 아로요 대통령의 승리 이후 자금 추가유입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절대수익률 포트폴리오에서 한국과 중국 비중이 각각 3%와 2%인 반면 동남아시아 비중은 45%이라고 밝힌 가운데 동남아시아는 대만,한국과 같은 정치사회적 문제가 덜하며 중국과 비교시 투자에 있어 투명성이 더욱 크다고 설명.

이어 그는 동남아시아가 MSCI 아시아(일본 제외)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도 22%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매우 커다란 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분석하고 투자자들에게 동남아시아 증시를 주목하라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