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9일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5포인트 하락한 745.09에 출발하뒤 곧바로 상승세로 돌아서 오전 10시13분 현재 1.35포인트 오른 744.99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프로그램매매는 331억원의 매수우위로 장을 지탱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선물시장에서 `사자'에 나서면서 백워데이션 폭이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이에 따라 기관들은 143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도 47억원의 매수우위 상태다.

그러나 외국인은 276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사흘째 `팔자'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섬유.철강.유통.은행은 내렸고 나머지는 오름세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7개를 포함한 330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244개였다.

시가총액 상위사들은 대체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0.48% 오른 42만2천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텔레콤.KT.한국전력.삼성SDI.LG전자.현대차 등도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은행과 POSCO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또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가 배럴당 40달러를 넘었다는 소식에 대한항공. 한진 등 항공.해운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제일기획은 이익모멘텀의 둔화 전망으로 6일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성기업.동원수산.동원산업 등 수산주들은 여전히 상승했다가 급락하는 널뛰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세중 동원증권 투자전략부 과장은 "전날 낙폭이 지나치게 확대된 데 따른 반발매수로 지수가 강보합을 보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당분간 시장 상승세는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