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최대 원유 수출국인 나이지리아 석유노조의 파업 위협으로 원유공급 우려가 심화되면서 6일 유가가 최근 한달새 최고를 기록했다.

런던에서 이날 오전 늦게 거래된 8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60센트가오른 배럴당 36.90 달러로 지난달 3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시간외 거래에서 8월 인도분 경질유 가격도 94센트 오른 39.33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시장은 5일 독립기념일로 휴무였다.

국제유가는 이번주초 이라크 송유관 파괴와 러시아 최대 석유회사 유코스 파산위기,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연기 징후 등이 전해지며 상승세가 계속돼 왔다.

특히 중동지역 외의 주요 석유수출국인 러시아 최대 석유회사가 34억달러에 이르는 세금추징과 서방 채권단의 압박으로 파산위기에 처함으로써 공급차질에 대한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런던 AFP=연합뉴스) choinal@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