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민간기업의 전 임원이 참여정부의 인사정책을 담당하는 공무원으로 임용됐다.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조창현)는 인사기능이 통합되면서 개방형 직위로 지정된 인사정보관(국장급)에 김영규 전 한국IBM 인사담당 상무(51)를 임명했다고 6일 밝혔다.

중앙인사위 인사정보관은 참여정부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국가인재정보관리에 관한 정책을 수립하고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 및 정부전자인사관리시스템(PPSS) 운영 등에 관한 업무를 관장하는 자리로 앞으로 역할이 더 커질 전망이다.

신임 김영규 인사정보관은 1977년 한국IBM에 입사,올해 4월 퇴직할 때까지 27년간 근무하면서 기획,특수사업,인재선발,채용,교육훈련 등 업무를 담당했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김영규 신임 인사정보관이 민간분야에서 터득한 전문지식과 경험으로 우리나라 공직부문의 인재정보관리와 인사정보 관리시스템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철수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