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선물이 외국인의 매수로 상승했다. 30일 지수선물시장에서 최근 월물인 KOSPI 200 9월물은 전날보다 0.75포인트 높은 101.55로 출발한 뒤 잠시 보합권으로 밀려났으나 이내 상승세로 돌아선 끝에 1.00포인트(0.99%) 상승한 101.80으로 마감됐다. 전날 4천계약 가까운 순매수로 상승을 주도했던 외국인들은 이날도 2천857계약을 순매수했으며 기관투자가들과 개인들은 각각 2천201계약과 1천356계약의 순매도로 대응했다. 특히 오후 2시를 넘어서며 외국인들은 순매수가 급증한 반면 개인들은 순매도가 급격히 늘어나 대조를 이뤘다. 모두 23만823계약의 거래가 이뤄졌고 미결제약정은 9만6천563계약으로 전날보다 1천711계약이 줄었다.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로 현.선물의 가격차이인 시장 베이시스가 선물 가격이 더 높은 콘탱고를 보이기도 했으나 장 막판에 선물가격이 낮은 백워데이션(-0.05)으로 장을 마쳤다. 현물 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507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주가지수옵션의 경우 콜옵션 행사가격 100 종목은 0.65포인트 오른 3.20으로 마감됐으며 풋옵션 행사가격 100 종목은 0.60포인트 내린 1.50으로 각각 장을 마쳤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