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GS홀딩스 공식출범”

앵커>>
㈜ LG에서 분리되는 GS홀딩스가 내일..7월 1일 공식적으로 출범합니다. 핫이슈에서는 GS홀딩스가 어떻게 분리가 되고 또한 어떤 구조로 출범하게 되는지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덕조 기자 자리해 있습니다.

김기자..어제부터 ㈜LG의 거래가 정지됐죠?

(S: 김덕조 기자)

기자>>네 그렇습니다.
LG가 기업분할을 위해서 어제죠? 29일부터 한달 이상 거래 정지됩니다.

(S: 8월 10일경 LG · GS홀딩스 각각 상장)
㈜LG는 7월 1일부터 ㈜LG와 GS 홀딩스로 분할돼
8월 10일 경에 다시 거래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존속법인인 ㈜ LG는 변경상장되고, 신설법인인 GS홀딩스는 재상장 됩니다.

(S: GS홀딩스, 칼텍스정유 · 유통 · 홈쇼핑 등 보유)
그렇게 되면 LG는 LG전자와 화학 등 29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게 되고
GS홀딩스는 LG칼텍스정유, LG유통, LG홈쇼핑 등 9개의 자회사를 갖게 됩니다.

(S: LG칼텍스정유 사실상 상장 효과)
특히 현재 비상장기업인 LG칼텍스정유가 상장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왜냐면 현재 GS홀딩스 자산규모가 약 2조 9천억원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이중 LG칼텍스정유가 약 87%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있습니다.

그만큼 LG칼텍스정유가 GS홀딩스의 배당수익에 크게 기여하게 됩니다.

앵커>>분할비율을 어떻게 됩니까?

기자>>두 회사의 분할비율은 65대 35가 됩니다.
그러니까 28일까지 LG의 주식을 산 투자자는
8월 10일경에는 LG주식과 GS홀딩스의 주식 모두를 가지게 되는 겁니다.

(C.G: 주식 분할 개요)
설명을 해보면
만약 LG의 주식 100주를 가지고 있으면
분할 후에 LG 65주 GS홀딩스 35주씩을 갖게 되는 거지요.

그러면 이제 8월 10일 경에 거래가 다시 시작되면
과연 주가가 어떨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는데요..

(S: 시초가 1만 9천원~2만1천원 예상)
알다시피 첫날 시초가는
기준가격의 -50~ 2백%까지의 범위내에서 호가를 접수 받아 결정되는데요
현재 증권사들은 1만 9천원에서 2만 1천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들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주가 측면에서 살펴봤구요..이제 기업 측면에서 살펴봤으면 하는데.
우선.. 이번 LG와 GS홀딩스 분할의 궁극적인 의미는 무엇입니가?

(S: GS홀딩스 출범, 허씨 일가 독립경영)

기자>>
물론 허씨 일가가 독립해 경영을 한다는 것이죠.
다시말해 허씨 일가의 지주회사가 생기는 겁니다.

지난 4월 13일 분할한다고 밝혔을 때 그룹측은
제조업 중심의 지주회사와 유통 서비스 중심의 지주회사로 나눠
각각 사업의 핵심역량에 집중화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분할은 단순히 경영의 효율성만을 강조하기에는
그 의미가 너무 작은 것 같습니다.

(S: 60여년 동안 구씨-허씨 관계 이상적 유지)
내부적인 이유가 있죠.
설명을 해보면 60년이 다 되도록 구씨와 허씨 일가는
경영학계에서 연구대상이 될 정도로
원활한 동업형태를 아무런 무리없이 이끌어 왔는데요.
구씨 계열은 외적인 사업경영, 그리고 허씨 계열은 재무 등 내적인 경영을 해 왔습니다.
역할분담이 확실히 된 것이죠..

여기에는 LG그룹의 원로회의가 있어 구씨와 허씨간의 문제, 그리고 친족간의 문제등을 원활히 처리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C.G: 역대 LG그룹 동업관계)
구인회-허만정 회장 등 창업세대부터 양가는 손을 잡았고
구자경-허준구 회장으로 이어져
지금은 3대째인 구본무-허창수 회장이 맥을 이어오고 있지만
이러한 구조를 4대까지 대물림하기엔
그동안 가족과 친족들..즉 대주주들이 너무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어렵다는 것이죠.
가족 규모가 너무 커졌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쯤에서 서로가 분리하는 것이
지분 문제라든지, 회사를 영위하기에
각자에게 유리하다는 결과가 나오게 된것입니다.

이제 허씨 가문은 LG건설과 함께 이번에 출범되는 GS홀딩스를 통해 9개의 자회사를 직접 지배하게 됩니다.

앵커>>그러면 GS홀딩스의 주축 멤버들은 누구입니까?

(S: 허창수 회장, 재계 7대그룹 총수로 올라서)

기자>>GS홀딩스의 중심에는 허창수 LG건설 회장이 자리잡게 됩니다
그룹 매출 19조원에 육박하는 규모로 단숨에 재계 7대그룹 반열에 오르는
GS그룹의 총수가 됩니다.

또한 같은 대표이사로 서경석 전 LG투자증권 사장이 있습니다.
서사장은 그룹 회장실 근무때부터 허 회장이 점찍어 놓은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LG그룹의 강유식 부회장과 비슷한 유형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 두 대표이사는 7월 2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선임됩니다.

(C.G: GS그룹 핵심 3인방)
실질적으로 GS그룹을 이끌어나갈 사람을 세명의 허씨 가문의 사람입니다.

첫번쨰로는 앞에서 이야기한 허창수 LG건설 회장이고
그다음은 허동수 LG칼텍스정유 회장,
그리고 허승조 LG유통 사장이
건설과 정유, 유통으로 이어지는 GS그룹의 주요 CEO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이제 허씨 계열의 지주회사인 GS홀딩스의 윤곽..회사 구조가 갖춰졌을 것 같은데..

기자>>대체로 천천히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분할을 한다고 해서 바로 건물을 옮기고 영업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좌우를 살피면서 추진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우선 LG칼텍스 정유, LG유통, LG홈쇼핑 등 8개 계열사를 거느리게 될
GS홀딩스는 우선 크게 3개 팀으로 출범하게 됩니다.

(S: GS홀딩스, 30여명까지 확충)
알려진 바로는 재무팀, 사업지원팀, 업무지원팀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까지는 22명의 인원으로 돼 있습니다.
이제 지주회사 운영이 본격화되면 약 30명선까지 불어날 전망입니다.
인력은 LG와 LG건설, LG칼텍스 정유 등에서 차출됩니다.

(C.G: GS홀딩스, 구조)
각 부서의 수장으로
재무팀은 이완경 전 LG투자증권 부사장이
사업지원팀은 한정철 LG투자증권 리스크 관리본부장이
업무지원팀은 김성규 LGMMA 상무가 각각 맡게 됩니다.

앵커>>앞으로 GS홀딩스의 행보는 어떻게 됩니까?

기자>>이제 내일이면 공식적으로 출범을 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가는데요

(S : LG브랜드 사용 여부 결정)
GS홀딩스는 최우선적으로 LG브랜드 사용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현재로서는 칼텍스정유는 이름이 바뀔 것으로 예상되고, LG유통은 LG편의점이라는 막대한 브랜드 때문에 내부적 논의가 더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S: 연말경 향후 그룹의 비전 제시)
그리고 연말까지는 향후 그룹의 비젼과 사업계획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전체적인 지분정리와 계열사들의 정리는
현재 구씨 계열과 복잡하게 얽혀져 있기 때문에
내년 초나 되야 완전히 정리될 전망입니다.

사옥은 현재 강남LG타워를 사용할 계획인데요
허창수회장도 7월말까지는 자리를 현재 LG트윈타워에서 강남으로 이전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