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30일 중소기업들이 신축적인 자금 수요에 대응하면서 연체를 예방할 수 있는 맞춤형 대출상품 `KB-프리론(Free Loan.상환유연대출)'을 다음달 1일부터 137개 기업금융점포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KB-프리론'의 대출 기간은 1년이지만 대출 중소기업의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3년까지 만기를 연장할 수 있다. 또 신용등급에 따라 대출금의 20∼30%를 수수료 없이 만기 이전에 갚을 수 있고필요할 경우 상환한 금액을 별도의 절차 없이 다시 대출받아 사용할 수 있다. 대출금의 일부를 상환한 기업 가운데 일시적으로 자금사정이 악화돼 이자를 지급하지 못할 경우에는 이미 상환한 자금으로 이자를 계산, 이자를 갚지못해 발생하는 연체를 예방해준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자금흐름이 불규칙적인 중소기업들의 효율적인자금관리를 도와주기 위해 설계됐다"며 "앞으로 중소기업들의 수요에 적합한 다양한대출상품을 개발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