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29일 오후 서울 종묘공원과 광화문에서 조합원 1만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2차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갖는다. 2차 총력투쟁에는 완성차 4개사가 소속된 금속산업연맹을 비롯, 금속노조 130여개 지회, 코오롱, 뉴코아, 경기도노조 등 화학섬유.서비스.공공연맹 산하 일부 노조등 모두 10만여명 이상이 참가한다고 민주노총은 밝혔다. 금속산업연맹은 오후 2시30분께 종묘공원에서 자체 결의대회를 가진 뒤 광화문까지 4개 차로를 이용, 행진해 광화문의 본대회에 합류한다. 결의대회에서 민주노총은 ▲이라크 파병 철회 ▲온전한 주5일제 실시 ▲노조.노동자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가압류 철회 ▲비정규직 차별 철폐 및 금속산업 최저임금 보장 ▲산업공동화 대책 수립 ▲사회공헌기금 조성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집회 참가자들은 결의대회 뒤 광화문에서 열리는 고 김선일씨 추모 촛불집회에참석할 계획이어서 일부 교통정체도 예상된다. 경찰은 50개 중대 6천여명을 투입, 집회 관리에 나서고 주변 교통을 일부 통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