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과 28일 부분파업을 벌인 현대자동차 노조가 민주노총의 총파업 방침에 따라 29일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8시부터 파업에 들어갔으며, 전체 조합원은 오전 10시까지 회사에 출근해 사업부별로 파업집회를 갖는다. 노조는 이어 점심시간에 울산공장 본관 앞 잔디밭에서 전체 조합원이 파업 집회를 갖는데 이어 오후 3시에는 울산역 광장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주최의 울산 노동자결의대회 집회에 참여한다. 노조는 30일 전면파업에 들어가기에 앞서 이날 오후에 노.사간 13차 본교섭을가질 예정이다. 향후 파업 일정은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 노조는 그러나 30일 노사 교섭에서 회사측에 최종안을 제시할것을 요구해놓고있어 이날 협상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29일 오후부터 민주노총 총파업에는 현대차 노조를 비롯, 금속연맹 울산본부 세종공업 등 울산지역 11개 사업장이 부분파업에 동참할 계획이다.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