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며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최희섭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인터리그전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출장해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 시즌 타율 0.264를 그대로 유지했다. 최희섭은 1회초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나서 상대 투수 채드 가우딘의 초구를 밀어쳐 좌중간 안타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3회 1사 2,3루에서 최희섭은 타점을 올릴 기회를 잡았지만 올 시즌 2번째 고의사구로 걸어나갔고 후속타자 제프 코나인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또 최희섭은 5회와 8회에 각각 2루수 땅볼, 7회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플로리다는 선발 칼 파바노의 호투와 코나인의 맹타에 힘입어 탬파베이에 11-4로 낙승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