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25일 이라크 바그다드에 상주할새 유엔특사를 내주에 지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난 총장은 기자들에게 유엔이 이라크 새 정부 구성과 총선 준비를 포함한 이라크 지원활동을 계속해 왔다고 강조하면서 "일주일 이내에 새 유엔특사를 지명할계획이며, 새 특사의 근거지는 바그다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난 총장은 앞서 지난해 8월19일 바그다드 유엔사무소 폭탄공격으로 당시 유엔특사였던 세르지오 비에이라 드 멜로를 포함해 22명이 숨지는 등 외국인을 겨냥한테러가 잇따르자 같은해 10월 유엔 요원들을 이라크에서 철수시킨 바 있다. (유엔 AP=연합뉴스) b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