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적 병역 거부자들의 모임인 `전쟁없는 세상'은 25일 오후 여의도 국회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라크에 민간 차원의 평화봉사단을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쟁없는 세상은 이날 성명에서 "석유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에 국군을 파견하는 것은 한국을 전범국으로 만드는 길"이라며 "이라크 재건과 평화를 진심으로 바란다면 군인이 아닌 평화 봉사단을 보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정부가 파병을 철회하고 평화 봉사단을 보낸다면 양심적 병역 거부자도 기꺼이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