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산악연맹(회장.강석호)은 히말라야 산맥의 K2봉 등정 중 눈사태로 사망한 연맹 소속 원정대원 이화영(36), 김재영(35), 배경규(35)씨 등 3명의 영결식을 오는 28일 오후 연맹사무소 앞 광장에서 갖는다. 24일 경북산악연맹에 따르면 대원들의 사체는 현지에 안치하고 이들의 장비 옷등 유품을 수거, 불에 태운후 중국에서 제작한 유해함에 넣어 포항으로 가져온후 영결식을 갖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 8일 오전 K2봉 6천600m지점에서 선발대 6명이 취침중 눈사태를 만난 가운데 실종돼 10일간 수색한 결과 사고 지점에서 아래로 200m 떨어진 지점에서눈덮힌 크레버스(빙하에 갈라진 틈) 약 10m지점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사고를 당한 이씨는 포항제철소, 김씨와 배씨는 광양제철소 직원이다. 이씨 유족은 오는 26일부터 경북산악연맹 사무소에 분향소를, 김씨와 배씨 가족은 광양 메디칼센터에 분향소를 각각 설치해 조문을 받는다. 경북산악연맹 원정대는 지난 4월 20일 포스코 직원 11명으로 구성한뒤 중국으로떠나 히말라야 등정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했다. (포항=연합뉴스) 이윤조기자 yoonjo@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