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NHN에게 포털 1위 자리를 내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나스닥 상장, 외자유치 등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중이라는 소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병연기자. (기자) 네 박병연입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신규 사업에 필요한 자금수혈을 위해 3/4분기 중 나스닥 상장이나 외자유치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지난 2000년 이미 나스닥 상장을 추진해 왔지만 최종 심사에서 탈락한 바 있어, 다음의 나스닥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가 되는 셈입니다. 다음의 고위 관계자는 “미국의 인터넷 시장여건이 급속히 호전되고 있어 나스닥 상장 등의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자금 수혈을 위해서는 나스닥 상장만이 아니라 외국계 대형 인터넷 업체들로부터의 투자유치도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3/4분기 중에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다은은 MS측으로부터 소송취하를 조건으로 투자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제휴 관계에 있는 오버추어를 통해 야후측으로부터 투자제의를 받은 바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음은 또 국내 최대 경매업체인 옥션과 제휴를 통해 인터넷 경매시장 진출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 관계자는 “아직 입점형태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양측의 의견이 달라 일정이 다소 늦어지곤 있지만, 옥션과의 제휴를 타결시킨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다음측은 옥션과의 제휴를 통해 인터넷 경매 시장에 진출할 경우 기존 쇼핑몰인 ‘디앤숍’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돼, 보다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와우TV뉴스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