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계열사들이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 및 노사평화 선언으로 노사화합의 기업문화를 다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TX에너지㈜는 지난 9일 올해 임금협상에 잠정 합의한 데 이어 11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가결, 올해 임금협상을 무분규로 타결했다. STX에너지의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며, 특히 이 회사 노사는 대내외적인 경영 환경 악화를 감안, 임금 동결에 합의했다. 이와 함께 ㈜엔파코는 다음달 임단협 교섭 돌입을 앞두고 최근 창원 본사에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명기 대표이사 사장과 문영운 노조위원장이 노사 대표로 무분규.무파업 노사 평화 선언을 했다. 이날 행사에서 노사 양측은 상호 견제가 아닌 생산적이고 협력적인 노사관계 확립을 통해 회사 발전을 실현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무분규를 비롯, 물론 무한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로 결의했다. STX에너지는 반월과 구미산업단지에서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엔파코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선박용 디젤엔진 핵심 부품 및 첨단 소재 생산업체이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기자 hanks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