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개혁성 등 초점 ‥ 이해찬 총리후보 인사청문회 쟁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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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총리 지명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가 청문특위 위원을 확정하는 등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착수했다.
열린우리당은 장영달 강봉균 의원 등 7명을 인사청문특위 위원으로 확정하고 이번 주부터 특위위원 회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열린우리당은 이 지명자의 병역과 재산형성 과정, 자녀문제 등 도덕성에는 하자가 없다고 보고 행정부 수장으로서의 국정수행 능력과 개혁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또 민생경제와 이라크 추가파병, 주한미군 감축 등의 현안에 대한 소신과 비전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특히 이 지명자가 교육부 장관 때 실시한 교육개혁이 일부 왜곡돼 알려졌다고 판단,충분한 해명 기회도 줄 방침이다.
이호웅 의원은 "총리로서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하고 개혁을 이끌어갈 능력과 자질이 있는지 국민 앞에서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해찬 세대'라는 신조어를 낳은 교육부 장관 시절의 '실책'을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또 경제 외교안보 등 현안에 대한 관리능력도 도마 위에 올릴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이 지명자가 교육정책의 실패로 장관직에서 물러났다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자율학습 폐지로 인한 학력저하, 비정규직 교사 양성 등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는 계획이다.
인사청문회 위원에 교육 전문가인 이군현 이주호 의원을 전진배치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민주노동당은 이번 청문회가 원내활동의 첫 무대라는 점에서 각별히 공을 들이고 있다.
청문위원에는 각종 TV토론에서 뛰어난 조어능력과 순발력을 선보인 노회찬 의원을 임명했다.
15일엔 '모의 청문회'를 열어 실전 감각도 다듬기로 했다.
양준영ㆍ최명진 기자 tetr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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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찬 지명자 재산 병역 납세 현황 >
재산
총재산 9억6천7백37만원
-본인 명의:골프회원권 등 2억7백83만원
-배우자 명의:관악구 신림동 아파트 등 4억9백95만원
-모친 명의:관악구 신림동 아파트 등 3억3천7백54만원
-장녀 명의:1천2백4만원
병역 범죄경력
-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투옥(징역 10년)
-80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으로 투옥(징역 10년)
-87년 특별사면ㆍ복권
-수형생활로 병역면제
-직계비속중 병역대상자 없음
납세 (갑종 근로소득세)
2001년 16만7천원
2002년 1백79만9천원
2003년 2백41만6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