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PIFF) 김동호 집행위원장은 5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11회 소치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초청, 경쟁작품을 심사한다. 러시아 남쪽 흑해 연안의 해변 휴양지인 소치에서 열리는 이 영화제는 러시아영화가 급부상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럽영화들을 한 곳에서 볼 수있는 쇼케이스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초 라스팔마스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던 김 위원장은 다음달에는 인도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을 맡는 등 97년이후 지금까지 모두 10여 차례에걸쳐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또 PPP(부산프로모션플랜) 운영위원장이면서 PIFF 월드시네마프로그래머인 전양준씨도 상하이영화제의 초청으로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상하이영화제에 참석했다. 이밖에 PIFF 허문영 한국영화프로그래머도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후쿠오카아시아영화제에 심사위원으로 초청되는 등 PIFF 관계자들이 다양한 국제 영화제에 초청돼 부산영화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swi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