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대표단이 국가신용등급 연례협의를 위해 오는 16일 방한한다고 재정경제부가 7일 밝혔다. 이번 대표단에는 존 챔버스 국가신용평가위원장을 비롯해 타카히라 오가와 국가신용등급 담당 이사, 최영일 금융기관 담당 이사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사흘간 국내에 머무르며 재경부를 비롯해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민주노총, 외교통상부, 국방부, 한국은행 등을 차례로 방문해 우리 경제의 현황을 파악한뒤 신용등급 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S&P는 특히 총선 및 탄핵기각후 주요 경제정책 추진방향과 금융.기업.노동부문구조개혁 추진현황, 남북관계 등을 중점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S&P는 지난 2002년 7월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A-'로 한단계 상향 조정한 바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국내 경제상황이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어 등급이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관련 기관들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이번 연례협의에효과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