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신도시와 인접한 경기 김포 장기지구의 아파트 용지 공급가격이 평당 4백만원에 육박해 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7백만원 전후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한국토지공사가 최근 장기지구 2·3블록의 택지 공급을 위해 게시한 분양공고에 따르면 2블록은 5천1백17평 규모며 공급가격은 2백3억원(평당 3백96만원)이다. 이곳에는 34평 아파트 2백86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용적률은 1백90%며 토지 사용 시기는 2006년 6월30일부터다. 또 3블록은 5천5백29평 규모며 공급가격은 2백15억원(평당 3백90만원)이다. 용적률 1백90%를 적용해 34평형 3백9가구를 지을 수 있고 토지는 2005년 12월부터 사용할 수 있다. 장기지구는 김포신도시와 접한다는 장점 때문에 주택건설업체들의 관심이 높은 곳이다. 업계는 택지 공급가격이 평당 3백90만원을 넘어섬에 따라 일반분양 아파트의 분양가도 평당 7백만원대에 육박하거나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시행사 관계자는 "원자재값 상승,공급업체 마진,금융비용 등을 감안하면 일반분양가는 평당 7백만원을 넘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