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1시 20분께 경북 칠곡군 북삼면 보선리 4번 국도 확장공사 현장에서 경기도 평택에서 김해 방향으로 비행 중이던 미 캠프험프리 252항공대대 소속 치누크(CH-47)헬기 한 대가 불시착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박춘길(49)씨 소유의 고추 및 오이 재배용 비닐하우스 200평 가량이 프로펠러 바람에 날려가면서 파손됐다. 불시착 당시 헬기에는 조종사 모니츠 돈(Moniz Don)준위 등 미군 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252항공대대측은 헬기가 프로펠러 이상으로 불시착한 것으로 보고 정비팀을 급파, 헬기를 수리 중이다. (칠곡=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duc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