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황은 에너지 수급위기가 아닙니다" 4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원자재난에 이은 최근 고유가 상황과 관련해 에너지수급상태와 정부의 정책을 국민들에게 똑바로 알리자는 취지의 산자부 '에너지 홍보협의회'가 지난 3일 처음으로 개최됐다. 일부에서 현재의 에너지 상황을 심각한 수급위기로 몰아가고 지난해 이후 원전센터나 전력시설 등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에너지 현황과 정부 정책 등에 대한 대국민 홍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석유공사, 에너지관리공단,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 등 9개산하기관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산자부는 내달부터 '에너지 바로 알기'를 위한 총10가지 사업을 전개키로 결정했다. 국민들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에너지사랑'을 위한 홈페이지를 개설하며 에너지 홍보대사를 임명하는 것 외에 3대 도시에서 에너지산업 순회전시회 개최,에너지 시설 견학단 운영, 영상물 제작 및 배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계획됐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번 협의회는 에너지 바로알기 사업의 일환으로 처음 열렸으며 기관들이 공동으로 전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산자부와 유관기관이홍보방향의 코드를 맞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산자부는 3일 한국백화점협회, 한국편의점협회, 한국목욕업중앙회, 한국주유소협회 등 13개 관련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과소비추방을 위한 관련단체 절약대책 회의'를 갖고 에너지 절약에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faith@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