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산업노동조합연맹(위원장 백순환)은 3일오후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열린우리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일까지 단위노조 간부들이 서울로 올라와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1박2일간의 노숙투쟁을 벌인다고밝혔다. 금속노조연맹은 이날 사회 공헌기금조성, 비정규직 노동기본권 차별철폐, 제조업 붕괴대책 마련, 최저임금제 등 5대 요구사항을 발표하고 열린우리당사에서 여의도까지 행진했다. 금속노조연맹은 4일 오전 전경련에서 열린우리당까지 행진을 한 뒤 경총, 정부종합청사, 청와대 앞에서 이들의 요구사항을 전달하는 집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들은 "정부와 사용자가 5대 요구사항에 성실하게 답하지 않고 대화를 거부할경우 16일 금속노조를 중심으로 시한부 파업에 돌입하고 이후 상황진척에 따라 22일과 30일 총력투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