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과외일)'에도 소득격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소득 아르바이트에 속하는 '개인지도 및 과외'의 경우 편의점이나 패스트푸드점 보수의 2배 반에 달했다. 1일 잡코리아는 자사의 아르바이트 전문사이트 알바몬(albamon.jobkorea.co.kr)에 등록된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5천1백69건을 분석한 결과 아르바이트의 평균 보수는 시간당 4천2백24원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보수가 가장 센 '알바'는 역시 '과외'였다. 시간당 평균 7천6백86원이었다. 이에 반해 대학생들이 많이 찾는 편의점이나 패스트푸드점 '알바' 시간급은 2천9백19원으로 보수가 가장 박했다. 과외가 편의점 일자리에 비해 1백63%나 높은 셈이다. 개인지도ㆍ과외에 이어 외국어강사(7천5백58원), 학습지교사(6천8백8원), 스포츠ㆍ예능강사(6천5백87원)가 상위그룹에 속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교육이나 강사 관련 직종의 아르바이트가 가장 짭짤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여행가이드(5천1백92원), PRㆍ홍보요원(5천87원), 번역ㆍ통역(4천9백28원), 컴퓨터 프로그래머(4천7백65원) 등도 평균보수를 웃돌았다. 반면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서류정리, 문서작성, 비서 등 일반사무직 아르바이트 평균 시간급은 3천4백3원이었으며 △커피숍ㆍ음식점 서빙(3천3백76원) △백화점(3천3백48원) △놀이동산ㆍ여가서비스직(2천9백35원) △편의점ㆍ패스트푸드점(2천9백19원) 등도 평균 보수를 밑돌았다. 한편 아르바이트 시장에서도 업무종류보다는 급여나 근무시간이 중요한 선택조건으로 여겨지고 있었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