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등 사이버 침해사고가 해마다 크게 늘어나면서 네트워크 보안기술 특허 출원건수도 증가하고 있다. 1일 특허청과 국가 사이버안전센터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0년 2천45건에 불과하던 사이버 침해사고는 2001년 5천9백46건,2002년 1만6천5백7건,지난해에는 2만7천5백2건으로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스템 및 네트워크를 보호하는 보안기술관련 특허 출원도 지난 99년 60건에서 2000년 1백6건,2002년 1백18건,지난해에는 1백19건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해킹과 관련된 특허는 매년 2배 이상 증가하는 반면 바이러스 관련 특허는 2000년 이후 다소 줄어들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사이버 침해 기술이 점차 고도화 전문화되면서 보안기술 개발도 생체인식 바이오기술,정보기술(IT),무선 인터넷 환경 등이 통합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