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베이징올림픽이 개최되는 2008년까지 경제자유구역 1단계 개발사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영종지구(4천1백84만평)와 송도지구(1천6백11만평), 청라지구(5백41만평) 등 3개 지구 총 6천3백36만평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다. 영종지구는 항공물류, 첨단산업, 관광단지를 조성해 국제업무도시로 육성하기로 하고 송도지구는 국제업무, 지식기반산업, 연구개발(R&D)센터 등을 유치해 국제비즈니스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청라지구는 금융센터로 육성된다. 그러나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수도권정비계획법 규제로 4년제 대학 설립과 국내 기업유치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 특히 외국교육기관 및 병원설립에도 문제가 많다. 외국교육기관 설립과 운영, 내국인 허용범위 등 관련 법률 제정이 국내 관련단체 등의 반발로 지연,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또 도로 등 도시기반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하려면 중앙정부차원의 적절한 재정지원 등이 뒤따라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