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디스플레이 전문전시회인 IMID(국제정보디스플레이 학술대회 및 전시회)가 올해부터 대규모 국제행사로 치러진다. 한국 정보디스플레이학회장인 이상완 삼성전자 사장은 미국 시애틀에서열리고 있는 '2004 SID(The 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에 참석, SID 전현직회장단과 만나 IMID의 국제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삼성전자측이 26일 밝혔다. 이 사장은 앨런 메츠 전 SID회장, 시게오 미코시바 회장 등과 만나 아시아 지역디스플레이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협의했으며 SID와 IMID의 공동학술대회 개최 등 향후 지속적인 협력 방안에 합의했다. IMID는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와 디스플레이연구조합이 주관해 매년 대구에서개최하는 디스플레이산업 전시회로 올해는 8월24일부터 26일까지 대구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는 IMID를 국제적인 학술대회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그 결과 해외연구진의 발표 논문수가 작년 60여편에서 올해에는 그 두배인 120편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 사장은 "IMID와 SID가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며 "앞으로IMID가 국제 수준의 행사로 발돋움하고 한국이 제품 뿐 아니라 연구 및 전시를 통해서도 디스플레이 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faith@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