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등 공공부분 개혁을 담당하는 기획예산처가 노동계와 원만한 협의를 위한 `핫라인'을 구축, 운영한다. 예산처는 24일 출범 5주년을 맞아 업무혁신대회를 열고 농동계와 협의채널 구축,재정집행실적 실시간 관리 등 22개 혁신과제를 추가로 발굴해 실천하기로 했다. 예산처는 우선 정책 구상단계에서부터 직급별로 다양한 형태의 협의채널을 마련하고 필요시 중립적 전문가를 참여시킨 대화의 장을 만들어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예산처는 이를 위해 '노동계와의 타협은 어렵다'는 선입견에서 탈피, 적극적인협의자세를 갖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예산처는 또 수작업으로 해오던 재정집행실적 점검을 6월 말부터는 재정정보시스템(NAFIS)을 활용, 집행실적 관리를 전산화하기로 했다. 예산처는 지금까지 매달 15일 43개부처와 18개 정부기금, 12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재정집행실적을 점검, 5~8일 정도의 시간이 걸리고 부처.공기업의 담당자에게는업무적으로 부담이 돼왔다. 예산처는 이와 함께 오는 27일부터 개인별 일정관리와 사이버 회의, 전자보고,공지사항 전달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개인 정보화 시스템인 멤피스(Members Office)를 구축,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