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경찰서는 24일 말다툼 중 애인에게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방모(38.노동.안산시 상록구)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방씨는 23일 오전 2시30분께 안산시 상록구 자신의 셋방에서 술을 마시던 중 "바람을 피운다"며 애인 박모(46.여)씨의 목 부위 등을 흉기로 찔러숨지게 한 혐의다.
(안산=연합뉴스) 신기원 기자 lalala@yna.co.kr
경북 김천시가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 때문에 난감해하고 있다. 김천에서 고등학교를 다닌 김호중을 테마로 한 특화 거리 '김호중 소리길'이 김천에 존재하기 때문이다.21일 김천시에 따르면 '김호중 소리길'은 시가 2021년 2억원을 들여 조성한 거리다.해당 거리는 김호중이 졸업한 김천예술고등학교에서부터 연화지까지 100m 골목에 조성된 관광 특화 거리다. 이곳에는 김호중을 테마로 한 벽화와 조형물 등이 보라색으로 꾸며져 있다. 보라색은 김호중의 팬클럽인 '아리스'의 상징색이다.그러나 최근 김호중이 범죄 혐의를 받자 김천시도 덩달아 철거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진 상태다. 김천시는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수사 결과를 본 후 철거 여부를 판단한다는 입장이다.김천시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철거 여부에 대해서는 답변하기는 곤란하다"며 "수사 결과를 지켜본 후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천시 측은 지난해 이곳을 찾은 관광객이 최소 10만명 이상으로 파악하고 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대 청년 구직자들이 취득 이후 1년 내 취업에 성공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자격증은 ‘웹디자인 기능사’로 나타났다. 30대 이상에서는 전기와 산업안전 관련 자격, 60대 이상에서는 ‘산림기능사’가 새 일자리를 찾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웹디자인 기능사 ‘인기’한국경제신문이 21일 연령대별로 1000명 이상이 취득한 국가 자격(2022년)을 분석한 결과, 자격증을 딴 미취업자가 1년 안에 취업한 ‘취업 성공률’이 가장 높은 자격은 20대에서 ‘웹디자인 기능사’였다. 취득자 중 58.6%가 취업에 성공했다. 웹디자인 기능사는 홈페이지를 기획·설계하거나 사용자가 웹사이트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하는 기술을 검증하는 국가 자격이다. 전체 취득자의 62.3%가 20대일 정도로 청년에게 각광받고 있다.중견기업 웹디자이너 이아람 씨(가명)는 “웹디자이너 취업엔 독창성 있는 포트폴리오가 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이고 웹디자인 분야가 아니더라도 잘 만든 온라인 이력서는 그 자체로 취업 스펙”이라며 “국비 지원(내일배움카드)을 받아 몇 개월 만에 자격을 취득하는 친구가 많다”고 말했다.웹디자인 기능사 다음으로 취업 성공률이 높은 자격은 건설기계 설비기사(55.1%), 산업안전기사(54.0%), 산업위생관리기사(52.2%), 전기공사기사(49.5%), 전기기능사(49.4%)였다.2022년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고 산업안전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안전 관련 자격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작업 현장에서 산업재해 예방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산업안전기사가 대표적이다. 20명 이상 사업장에 의무 배치해야 하는 보건관리자 채용 수요가 늘면서 산업위생관
아르바이트를 채용하는 사장님 열 명 중 여덟 명은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에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생과 알바 구직자의 절반 이상도 업종별 차등 적용을 긍정적으로 봤다. 업무 강도와 임금 지급 능력 등을 고려한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에 사업주와 구직자 다수가 찬성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구인·구직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한국경제신문의 의뢰로 지난 10~20일 자영업자 등 사업주 회원 431명, 알바생 및 알바 구직자 28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1일 이같이 나타났다.사업주 413명 중 337명(81.6%)은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그 이유(복수 응답)로는 ‘업종별로 업무 강도, 인력 운영 방식 등이 달라서’라는 응답이 68.2%로 가장 높았다. 사업주들은 현행 최저임금보다 낮은 임금이 적용돼야 할 업종으로 외식·음료업(41.8%), 서비스(38.6%), 유통·판매(37.7%) 등을 꼽았다.아르바이트생과 알바 구직자 중에서는 1584명(56.4%)이 업종별 차등 적용에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알바 취업 비중이 높은 10대(57.4%)와 20대(58.3%)의 긍정 응답이 다른 세대보다 높았다. 긍정 응답자의 61.7%는 “최저임금이 차등 적용되면 업무 강도에 따라 보상받는 게 가능하다”고 답했다.곽용희/정영효 기자